진해 행암만 바닷속 대대적 청소…오니 준설

편집부 / 2015-05-20 11:00:08

진해 행암만 바닷속 대대적 청소…오니 준설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해양수산부는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된 경남 진해 행암만의 해양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2017년까지 3년간 국비 192억원을 투입, 행암만 43만7천505㎡ 해역에서 오염된 해적퇴적물 24만5천736㎥를 수거·처리하는 '진해 행암만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한다. 올해 오염 퇴적물 4만3천691㎥를 처리할 예정이다.

행암만은 절구 모양으로 이뤄져 해수 순환이 잘 안 되는 반(半) 폐쇄 해역이다. 산업화와 도시팽창 과정에서 공장 폐수와 생활하수가 흘러들어와 장기간에 걸쳐 쌓였다.

이 때문에 해양환경이 훼손되고 생활환경이 척박해져 1982년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됐다.

행암만은 전 해역 수질평가지수가 최저 등급으로 수질상태가 나쁘다. 특히 여름철 적조와 산소 결핍으로 악취가 심해져 해양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황의선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해양오염 퇴적물 정화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시로 간담회를 열어 관계 기관과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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