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반값 리허설·러시티켓 등 할인제 도입

편집부 / 2015-05-13 11:15:06
'문턱 낮추자'…시민 예술교육 확대·공연장 대관 100% 온라인화

세종문화회관, 반값 리허설·러시티켓 등 할인제 도입

'문턱 낮추자'…시민 예술교육 확대·공연장 대관 100% 온라인화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세종문회회관이 공연 당일 판매되지 않은 좌석을 공연 직전 현장에서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러시티켓' 등 다양한 관람료 할인 제도를 도입한다.

세종문화회관은 관람료 할인제와 시민예술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공연장 문턱을 낮추기 위한 '4대 혁신방안'을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종문화회관이 자체 제작하는 공연의 프리뷰 공연 관람료는 50% 낮아진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리허설 공연도 새로 공개되며 역시 반값에 관람할 수 있다.

공연 2시간 전까지 판매되지 않고 남아있는 좌석을 현장에서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러시티켓' 제도도 도입된다. 이 경우 3층 좌석 가격은 1만원 이하에 살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추첨으로 일부 좌석을 10분의 1 가격으로 판매하는 '로터리티켓'과 한 해 공연을 패키지로 묶고 할인해주는 '가족패키지 할인제'도 시행된다.

예술가가 되고 싶은 시민이나 이미 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시민이 무대에 설 기회도 확대된다.

예술교육부터 오디션, 공연연습, 실연기회까지 제공하는 '시민예술가 양성' 프로그램은 기존 연극과 오페라, 합창단에서 뮤지컬과 국악 등 전 예술 장르로 확대된다.

지역 시민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시민예술제인 '생활예술오케스트라'는 현재 3개 권역에서 서울 전 영역으로 확대된다. 참여 단체도 현재 51개에서 65개로 늘어난다.

공연이 없는 낮시간대 세종문화회관 공연장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다.

공연장 로비 등에는 휴식공간과 갤러리 카페가 생긴다. 예술동 지하에는 300석 규모의 가변 무대를 갖춘 '블랙박스시어터'를 만들어 시민예술가의 공연 공간으로 제공한다.

공연장 대관 시스템은 100% 온라인화되고, 대관 심사 과정도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신청서를 메일로 제출하고 자료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세종문화회관은 또 금품수수나 입찰 비리 등 비리행위가 한 차례 적발되더라도 영구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정착하고 시민으로 구성된 민원배심법정제를 도입해 시민의 고충을 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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