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北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처형 소식에 '충격'

편집부 / 2015-05-13 11:23:55

< SNS여론> 北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처형 소식에 '충격'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한국의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북한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반역죄로 공개처형됐다는 소식에 13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충격적'이란 반응이 많았다.

각료급 인사를 군 일꾼대회에서 졸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지시에 대꾸하고 지시를 불이행했다는 이유로 숙청했다는 점이 파격적이기 때문이다.

처형 방식도 이 시대의 어떤 나라나 문화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사포 처형'이란 잔인한 방법을 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geonseob1'란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 이용자는 "연설할 때 졸면 큰일 난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연설하고 있는데 졸고 있었다고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00학교 사격장에서 총살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김정은...재미있게 연설하면 될 것을"이라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리안 '@gwangwon45'도 "졸면 체포당하고 재판 없이 단 3일 만에 고사포로 처형하는 곳!! 뜨끔한 자들 많겠군…ㅎㅎ 졸면 폭탄 날아온다!!"라며 북한의 현실을 비꼬았다.

시사IN 기자 고재열(@dogsul)은 "지금 회의 시간에 조는 동료가 보이면 이 기사 보여주세요∼.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주관하는 회의에서 졸던 현영철이 총살당했다네요"라고 트윗을 날렸다.

이처럼 잔혹한 통치 방식이 북한 체제의 불안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Arirangon'란 트위터 이용자는 "따발총으로 처형한 장성택에 이어 최근 곡사포로 현영철을 처형한 것은 북한 군부의 불안감으로 김정은의 몰락이 될 것이다"라고 썼다.

또 트위터 이용자 '@krfinefix'는 "북조선 김돼지X의 통치술은 '너 죽이고 나 살기'로구나. 얼마 지나면 모든 인민들의 마음이 '너 죽이고 다 살기'로 바뀐다. 그날이 가까워지기를 고대해 본다"라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 이용자 '@NamJames'는 "북한 인민무력부장 현영철을 말대꾸했다고 3일 만에 고사포로 공개처형했다는 소식이다. 김정은이 이상해지는 건지 북한 권력층 상층부들이 이상해지는 것인진 몰라도 처형을 저리 자주 한다는 건 김정은에게 반기 드는 권력층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ClearShot1022'란 트위터 이용자는 "한국 언론이 현영철이 진짜로 회의 때 졸아서 처형당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김정은이 무슨 궁예도 아니고 그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음. 지시 불이행이나 회의 때 졸았다는 건 그냥 갖다 붙인 이유고 실제로는 이면의 뭔가가 있었을 것임. 계파 정리라든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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