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아시아 시청도달률 4.9%…NHK월드 앞서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아리랑TV는 글로벌 미디어리서치 조사기관인 IPSOS가 조사한 각국 국가홍보방송의 2014년 아시아지역 시청도달률 조사에서 NHK월드, 러시아 투데이를 앞섰다고 12일 밝혔다.
아리랑TV에 따르면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의 시청자 6천863명을 대상으로 한 2014년 1~4분기 시청도달률 조사에서 아리랑TV의 4개 도시 합계 월간 시청도달률이 4.9%로 조사됐다. NHK월드는 3.9%, 러시아투데이는 3.5%였다.
월간 시청도달률은 지난 30일 동안 최소 1회 이상 해당 채널을 시청한 사람의 수가 전체 인구 가운데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는 수치다. 다매체 다채널의 미디어 환경에서 TV매체의 사회적 영향력을 누적적인 방식으로 측정하기 위해 고안됐다.
IPSOS는 시청도달률 5.6%로 조사된 오스트레일리아 네트워크가 지난해 9월 상업 방송으로 변경돼 비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아리랑TV는 설명했다.
이 조사 결과는 아리랑TV가 IPSOS에 한류의 인기가 높고 아리랑TV의 주언어인 영어가 통용되는 아시아 4개국에 대한 시청도달률을 요청해 공개됐다.
아리랑TV 관계자는 "일본이 위안부·독도 문제 등에 대한 자국의 주장을 방송을 통해 외국에 전파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아리랑TV가 NHK월드를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방석호 사장은 "아리랑 TV가 오는 7월 유엔에 채널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알리는 국외 홍보방송에서 한걸음 나아가 융성한 문화를 문화산업의 수출로 이끄는 가교역할을 하기 위해 우수 콘텐츠 제작 및 다양한 플랫폼 진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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