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실패후 재도전' 100명에 최대 7천만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소상공인 A씨는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춘 '방범등 디밍(dimming) 제어기'를 개발해 창업에 나섰다. 이 제품으로 대회에서 상을 받는 등 나름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그러나 방범등의 수요처인 공공기관 등은 대량납품을 필요로 했지만 사업 초기의 A씨는 그 정도의 생산 시설을 갖출 능력이 없었고 그는 결국 초기 시장창출에 실패하며 폐업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A씨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절전 기술을 방범등이 아닌 가정용 절전 제품에 적용해 다시 창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A씨처럼 한 번 사업에 실패했다가 재기를 노리는 창업자를 지원하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참가자 100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들에게 '재창업교육→멘토링→사업화지원'에 이르는 재창업 전 단계를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이들이 실패한 원인에 대한 분석 및 보완이 이뤄지고 재창업 아이템을 검증해 60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중 우수 수료자 10%에는 최대 7천만원, 그 외는 3천500만원까지 재기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오는 18일부터 한 달 동안 이 과정에 참가하며 다음 달 중순께 최종 지원대상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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