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전국 50개 아파트단지 도로 점검
(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지난 1월 경기도 의왕에서 태권도장에 가던 9살 어린이가 아파트단지 안에서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등 아파트단지 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교통안전공단은 전국 50개 아파트단지에서 이달부터 9월까지 안전진단 및 맞춤형 대책을 제시해주는 컨설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3월 아파트단지로부터 점검 신청을 접수한 결과 204개 단지가 요청해 이 가운데 교통안전이 취약한 50개 단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단지 내 도로는 보행자와 자동차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교통안전사각지대로 분류된다.
공단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110개 아파트단지의 도로를 점검한 결과 보도 및 횡단보도 부재, 서행운전 미준수 및 서행 유도시설 부족, 곡선부 도로 등에서의 운전자 시야확보 불량 등이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적절한 시설 개선만으로도 아파트단지 내 교통사고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자가진단이 가능한 도로안전관리 매뉴얼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파트 도로안전관리 매뉴얼은 홈페이지(www.ts2020.kr) 지식센터의 안전지원지식 코너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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