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 정우성, 남수단 방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엔난민기구(UNHCR) 명예사절로 활동 중인 배우 정우성이 오는 18일부터 22일간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한다.
UNHCR 한국대표부는 12일 "지난해 5월부터 한국대표부 명예사절로 활동 중인 정우성이 남수단 수도 주바에 위치한 난민·국내실향민 캠프와 북부 유니티주에 위치한 난민촌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 11월 네팔을 방문하기도 했다.
남수단 공화국은 2011년 수단으로부터 분리독립한 신생국으로 2013년 대통령과 전 부통령간 권력다툼으로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실향민만 150만 명이 넘고 수단 등 인접국에서 남수단으로 피신한 난민 역시 26만여 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시리아, 남수단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5월을 기준으로 모금액이 2015년 재정수요의 26퍼센트 이하라고 UNHCR은 설명했다.
정우성은 "최근 지중해 난민선 침몰과 네팔 지진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고 계신다"며 "남수단 역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이번 방문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이곳의 난민 상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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