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에너지·보건의료·자동차 'IoT 실증사업' 착수
미래부, 사업별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 선정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사물인터넷(Iot)을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해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시작으로 융합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이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가전·에너지·보건의료·자동차 등 4대 분야의 '사물인터넷 융합 실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자동차부품연구원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홈 IoT 사업을 맡게 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컨소시엄은 TV, 냉장고 같은 다양한 전자제품 간 호환성 확보를 위해 플랫폼 공통요소 개발에 나선다. 이후 결과물을 모든 기업에 공개해 홈 IoT 분야의 시장 접근을 높일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의 스마트그리드 보안 실증사업에 나서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컨소시엄은 스마트 계량기와 에너지관리시스템, 전기차 충전시스템 등이 지닌 보안 취약성을 분석해 국내 보안기술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보건의료 실증사업으로 추진되는 중증질환자 애프터케어 사업은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중증질환자의 재택 재활, 건강관리, 의료진의 맞춤 진료를 받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정보 제공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1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증을 진행해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스마트 카 서비스 실증 환경 구축에 들어가는 자동차부품연구원 컨소시엄은 스마트카 시뮬레이션 시스템 개발과 도로시험장 개선, 일반도로 실증 인프라 등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운전 편의와 차량관리를 돕는 서비스 모델도 개발한다.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정부와 세부 내용 조율 및 협약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실증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에도 실증 테스트베드를 개방해 더욱 많은 기업이 실증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IoT 활성화를 위해 관련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 발굴, 중소·중견기업 육성, IoT 시큐리티센터 구축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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