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동역 앞에 51개 컨테이너 박스로 전시·공연장

편집부 / 2015-05-10 11:15:05
11월까지 건립…창동·상계 개발 전초기지


서울 창동역 앞에 51개 컨테이너 박스로 전시·공연장

11월까지 건립…창동·상계 개발 전초기지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서울 창동역 앞에 51개의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전시·공연장과 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1월까지 창동환승주차장 일대 2천790㎡의 시유지에 컨테이너박스 51개를 단층 또는 복층 구조로 조합한 '드림박스'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공간은 KTX복합환승센터 개발착수 전까지 5∼6년간 서울 창동과 상계동 일대를 문화예술 기반의 신경제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된다.

드림박스는 기존 환승주차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2층 높이의 인공지반을 조성해 그 위에 길이 12m, 폭 2.4m, 높이 2.9m 규모의 컨테이너 51개를 2층 이하로 쌓아올린 형태가 된다.

내부공간은 문화산업 관련 인력을 위한 창업지원센터, 지역주민을 위한 전시장 겸 공연장, 창동·상계 일대의 시작과 성장, 미래모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설계는 현상설계공모 결과 선정된 건축사사무소 W가 담당한다. 업무대행을 맡은 SH공사가 8월 공사에 착수해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드림박스의 가동시기는 내년 3월이 될 전망이다.

이제원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창동·상계지역은 198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도심의 배후주거지로 일자리·문화 측면에서 소외받아온 지역"이라며 "전초기지 성격의 드림박스를 우선 건립해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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