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제일모직, 이익 가시성 훼손…투자의견↓"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교보증권은 8일 제일모직[028260]에 대해 지주사 전환보다 기업가치 증대가 더 중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전날 지주사 전환 부인 관련 보도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당사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지주사 전환 프리미엄을 부여한 바 없으므로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다만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이익 가시성 훼손으로 투자의견은 한 단계 하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주사 전환 여부와 관계없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제일모직이 최대 수혜주란 점은 변하지 않는다"며 "다만 수혜주로서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지배구조 문제보다 이익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단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나 추가 급락 시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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