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변방의 시인' 등 대상 4편 발표

편집부 / 2015-05-06 20:36:37
△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대상 '변방의 시인' (전주=연합뉴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6일 전주종합경기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넷팩상 등 4개 부분 대상작을 발표했다. 사진은 국제경쟁부문 대상인 '변방의 시인'의 한 장면 2015.5.6 <<전주국제영화제>> chinakim@yna.co.kr

전주국제영화제, '변방의 시인' 등 대상 4편 발표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6일 국제경쟁 부문에 쥐 안치 감독의 '변방의 시인' 등 4편의 부문별 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한국경쟁 부문에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토끼의 뿔'(감독 한인미)이 대상을 차지했다.

비경쟁부문인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 중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상'에는 안슬기 감독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전주종합경기장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는 인기를 누렸고, '토끼의 뿔'은 총 20편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넷팩상을 받은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전주프로젝트마켓에서 '배급지원상'까지 거머쥐며 이후 배급 과정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절절한 멜로드라마부터 세련된 예술영화, 서사의 경계를 흐리는 실험적인 작품까지 한국경쟁부문의 10편의 작품 모두 다양성을 보여줬다"며 "이 중 대상작은 웃기지만 충격적이고, 때론 잔인한 점까지 관객들을 사로잡을 힘으로 충만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국제경쟁 심사위원단은 "도전적인 영화정신으로 무장한 감독들의 비범함을 확인하고 그들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대상인 변방의 시인은 단순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예술적이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정말 감동적인 작품이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이날 시상식을 기점으로 본 일정을 마치고, 앞으로 사흘간 수상작과 화제작을 중심으로 상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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