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마트> '가정의 달' 앱으로 사랑받는 법

편집부 / 2015-05-02 08:00:02

<위클리 스마트> '가정의 달' 앱으로 사랑받는 법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이다.

가족 간 소통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눈총받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족애를 키울 수는 없을까. 부모님께 효도하고, 자녀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끈끈한 가족애를 다질 수 있는 '따뜻한' 애플리케이션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 멀리서도 안부 파악…손주 사진 실시간 공유

'부모님을 부탁해'는 스마트폰 센서를 이용해 자녀가 멀리 있는 부모의 안부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안드로이드용 앱이다.

부모가 소지한 스마트폰의 동작감지 센서를 읽어 멀리 떨어져 있는 자녀가 부모의 거동을 파악하고 통화나 문자 이력을 공유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홀로 계시는 연로한 부모의 안부를 걱정하는 자녀뿐 아니라 독거노인을 보살피는 공익기관에도 유용하다.



iOS 버전 앱인 '효도전화-전화시간 알림'은 바쁜 일상에서 부모에게 안부 전화를 거는 일을 잊지 않도록 일깨워주는 서비스다.

매일 또는 매주 설정해 둔 시간에 알림 메시지를 보내주고, 알림을 받으면 터치 한번으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게 지원한다.

'손주바보'는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이 별다른 조작 없이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서 자녀가 보내준 손주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용 앱이다.

손자 사진을 받고 싶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하는 1세대 모드와 아이 사진을 보내려는 아이 부모 대상의 2세대 모드로 구분된다.

2세대인 아이 부모가 1세대 앱을 관리할 수 있고, 세대 간 전송한 모든 사진은 잠금 화면에 자동으로 표시되는 동시에 앱 내부 사진함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이밖에 복잡한 스마트폰 메뉴가 낯설고 눈이 어두워 작은 글씨가 보이지 않는 부모를 위해 큼직한 단축 다이얼 버튼을 지원하는 '효도 다이얼', 자주 쓰는 기능만을 아이콘으로 표시해 스마트폰의 한 화면에 넣어주는 '실버폰' 등도 부모님 스마트폰에 설치 해 드리면 좋은 효도 앱이다.

◇ "아이에게 앱은 또 다른 선생님"

연령대에 관계없이 아이들도 스마트폰을 만지는 시간이 늘면서 자녀를 위한 다양한 교육용 앱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그 중 안드로이드용 앱 '한글공부, 낱말카드'는 어린이들이 자주 보는 TV프로그램과 동요에 나오는 기초적인 한글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서비스다.

30종이 넘는 선 긋기 콘텐츠로 한글을 따라 쓰거나 낱말카드 게임을 활용해 그림과 함께 단어를 익힐 수 있다.

'모야모'는 꽃, 나무 이름 등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식물 정보를 보여주는 안드로이드용 앱이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올리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신속하게 이름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꽃말과 약효, 키우기 요령 등 다양한 정보가 담긴 식물도감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아는 식물이 있으면 직접 답을 다는 '지식 기부'가 가능한 점이 매력적이다.



아이에게 과학적 흥미를 일깨워주는 앱도 있다.

'꼬마 과학자' 앱은 우리 몸과 물체, 동물과 식물, 자연현상, 기계와 도구에 관한 내용을 동화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소개해 어린이들이 그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돕는다.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노래와 율동.

'어린이 동요 BEST 50' 앱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동요 50곡을 무료로 제공한다. 인터넷 포털 최대 규모인 학부모 카페의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한 곡들만 모았다.



이밖에 성교육, 실종·유괴 예방, 재난대비, 교통·소방안전 등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와글바글 안전교육'은 아이들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고 예방법을 학습하는 데 훌륭한 선생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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