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중견·중소기업에 핵심기술 무상이전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대표이사 고재호)이 경남지역 중견·중소 조선소 및 기자재 기업들에 핵심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최상기), 경남지식재산센터(센터장 김규련)와 '천연가스 추진 선박' 핵심특허 기술의 무상공개 및 기술이전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약 500억원을 들여 독자 개발한 '고압가스 연료공급시스템(HiVAR FGSSO)' 관련 보유 특허 중 105건을 공개할 예정이다.
'고압가스 연료공급시스템'은 천연가스 추진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천연가스 추진선박의 세계 시장은 앞으로 매년 10조원 가까이 증가해 8년간 누적 규모가 최대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전했다.
특허 공개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담당하며, 신청 기업 중 매출 향상이나 원가절감,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높은 기업이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우종식 산업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지역 내 중견·중소 조선 관련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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