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에 안중근 순국 105주기 기념 추모비 건립
(안성=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기를 맞아 안 의사의 추모비가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 세워진다.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와 안중근장군추모비건립위원회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봉안시설인 유토피아추모관 평화광장에서 '안중근 장군 추모비 제막행사'를 연다.
돌로 제작된 추모비는 높이 6m, 넓이 3m 크기로, 안 의사가 생전에 남긴 글귀 중 하나인 '天堂之福 永遠之樂(천당지복 영원지락·천당의 복이 영원한 즐거움이다)'이 새겨진다.
제막행사는 평화광장 내 태극기 꽂기, 고혜선 전주대 교수의 진혼무, 안중근 의사 유언낭독, 추모비 묵념 및 헌화, 기념사 및 추모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안중근 의사의 동상 및 추모비 건립 등을 통해 그의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고자 하는 안중근평화재단은 지난 2010년 안중근 순국 100주기를 맞아 전남 함평군 상해임시정부 청사 복원터에 높이 4.3m의 동상을 건립한 바 있다.
다음 달 1일 오전 10시에는 육군사관학교에서 5m 크기의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중근평화재단은 안중근 의사를 안중근 장군으로 부르기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진학 안중근평화재단 이사장은 "안 장군은 사형선고를 받은 재판 최후진술에서 자신을 '대한의군 참모중장'이라고 밝혔으며, 국가와 군을 대표하는 장군 존칭이 개인자격인 의사보다 의거의 취지를 정확히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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