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교역 기업 70% "경제제재 완화시 수출확대"

편집부 / 2015-04-29 14:49:56
무역협회 설문조사…"선진국과의 경쟁 심화" 우려

이란 교역 기업 70% "경제제재 완화시 수출확대"

무역협회 설문조사…"선진국과의 경쟁 심화" 우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이란과 교역하는 국내 기업 대다수가 핵협상 타결로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완화되면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전략물자관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란 핵협상 결과 및 대이란 제재동향 설명회' 참석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4%가 이란 경제제재 완화시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29.9%는 수출 증가폭이 종전보다 5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제재가 완화될 경우 품목별 진출 희망 분야는 자동차(30.3%) 비중이 가장 높았고 석유화학(29.2%), 철강(16.9%), 조선·해운·항만(12.4%) 순이었다.

이란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우려도 나타냈다.

경제제재 해제 후 무역저해 예상 요인으로는 '선진국의 신규 진출로 인한 경쟁 심화'(32.5%)와 '합의 불이행시 제재 재부과 우려'(3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란 교역과 관련한 정부 건의사항으로는 다수가 '제재 완화 등 국제동향에 대한 정보 제공'(41.5%)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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