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企업계 '1사 1인 더 채용' 운동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중소기업계가 회사 한 곳당 1명씩 더 채용하는 운동을 펴 청년실업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0개 중소기업 단체는 29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한 2015년 제1차 중소기업단체협의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 자리에 모인 중소기업 단체장들은 우리 사회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중소기업계가 앞장서 일자리 확충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중소기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1사 1인 채용 운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큰 틀은 마련했지만, 세부 계획이 마련되지 않으면 흐지부지될 수 있다고 보고 1사 1인 채용운동의 세부안도 조만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가장 어려운 처지인 중소기업이 추가로 인력을 채용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청년에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활성화에 동참해야 중소기업의 활로가 열린다는 절박감이 배어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그간 중소기업은 어려운 경제여건하에서도 끊임없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해 왔다"며 "청년 실업 문제가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만큼 중소기업계가 하나 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최근 중소기업 경영환경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고 중기중앙회는 전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중기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대한설비건설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0개 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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