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개원 1주년…환자 연 20% 증가 목표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개원 1주년을 맞은 연세암병원이 1년차 목표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4∼5년차까지 해마다 '외래 환자 20%, 수술 환자 30% 증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연세암병원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열린 '개원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1차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병원 측은 일평균 외래 환자 수가 개원 첫 달인 지난해 5월 1천500여 명에서 올 2월 1천800여 명으로 18% 증가했고, 일일 수술 실적도 같은 기간 37건에서 45건으로 22% 늘었다며 개원 당시 목표를 10개월 만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개원 당시 연세암병원은 1년 내 외래환자 수 및 수술 건수 20% 증가를 첫 목표로 세운 바 있다.
또 종양내과를 중심으로 임상시험 100여 건을 진행했고, 한 해 동안 외국인 환자 4천837명을 유치해 해외에도 병원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환자의 통증, 대기시간, 불안감은 최대한 낮추고 친절한 설명, 의료진의 수준, 환자의 만족도는 높이는 '3저(低)·3고(高) 정책', 전문의 다수가 환자 한 명을 돌봐 치료 성과를 극대화하는 '팀 사이언스' 개념 등이 환자의 호응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병원 측은 자평했다.
연세암병원은 "의료계 환경에 비춰 보면 새 목표가 만만치 않은 높이일 수도 있지만 모든 교직원이 같은 목표를 향해 발을 맞춘다면 달성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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