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의 길> ② 우수사례 = CJ상생브랜드 '즐거운 동행'

편집부 / 2015-04-29 06:00:26

<동반성장의 길> ② 우수사례 = CJ상생브랜드 '즐거운 동행'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CJ제일제당의 '즐거운 동행'은 지방에서 전통있는 유망 중소 식품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식품업계 최초의 상생 브랜드이다.

CJ제일제당은 2011년 11월 즐거운 동행을 출시하고 유망 중소식품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유통을 도와주는 동반성장 활동을 시작했다.

즐거운 동행은 상생 브랜드이기는 하지만 대기업이 지역의 전통식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마케팅을 지원해줌으로써 식품산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김치·장류·막걸리 등 분야에서 지역의 식품기업 제품을 전국에 유통시켜 5년째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올해 3월 현재 11개 협력회사 9개 종류 식품을 즐거운 동행 브랜드로 묶어서 모두 50여개 단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여수돌산갓김치를 비롯해 안동제비원 고추장·된장, 우포막걸리, 참쌀 떡볶이떡·왕떡국떡, 칼국수, 콩나물, 단무지 등이 있다.

즐거운 동행의 모든 제품은 CJ제일제당의 전방위적인 지원을 거쳐 탄생된다.

여수돌산갓김치의 경우 제품은 갓김치 하나지만 김치 하나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품질위생과 식품안전 조건은 물론 미생물 분석까지 CJ제일제당의 인프라가 적극 활용됐다.

CJ제일제당의 이름과 나란히 전국으로 제품이 나가기 위해서 전 생산공정에 걸쳐 품질검사가 진행됐고, 포장기술과 디자인작업도 처음부터 시작됐다.

CJ제일제당은 전국 유통망 200점포 이상 입점을 목포로 판촉과 마케팅 활동까지 지원하고 소비자 불만까지 해소해주는 전방위 지원을 했다.

여수돌산갓김치는 2011년 11월 출시 이후 연간 꾸준히 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즐거운 동행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데도 노력했다.





최근 특히 눈에 띄는 매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신제품은 작년 11월 협력사 '미정'과 함께 출시한 '밀당의 고수' 떡볶이 제품이다.

경북지역에서 떡과 면을 생산하는 미정은 CJ제일제당과 10여년간 떡·면·사리 등을 공급하던 노하우로 떡볶이 제품을 개발했다. 그러나 자체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데다소스 개발 기술이 부족해 제품 출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따라 CJ제일제당은 미정에 부족한 소스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품질·생산 노하우를 전수해 '밀고 당기는 맛'이라는 키워드와 밀당의 고수 캐릭터 디자인을 개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밀당의 고수 떡볶이 3종은 현재 CJ제일제당 유통망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출시이후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며 올해 4월 말에는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밀당의 고수는 매콤달콤 쫄볶이·화끈 불떡볶이·달콤바삭 떡강정 등 3종이다.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밀 떡볶이떡을 사용해 소스와 잘 어우러지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밀당의 고수 떡볶이 제품이 중소기업 자체의 품질력 향상으로 이어져 자생력을 강화시키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00억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국민생계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활동도 벌이고 있다.

협력사가 납품하고 있는 제품 중 서민식단에 필요한 콩나물·단무지·면류 등의 제품을 경쟁 상품보다 10%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익을 최소화함으로써 식탁 물가안정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인 것이다.

즐거운 동행 상생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370억원이었고, 올해 매출 목표는 21.6% 성장한 450억원이다.

임석환 CJ제일제당 CSV경영팀장은 "즐거운 동행은 식품업계 1위 기업인 CJ제일제당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펼치는 상생 브랜드이자 상생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 식품기업에 CJ제일제당의 역량과 노하우가 더해져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동시에 발생하는 CJ그룹의 CSV(Creating Shared Value) 경영 활동의 하나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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