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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중국, 와인용 포도밭 면적 프랑스 추월"
전세계의 11% 차지...스페인에 이어 2위
(파리 AFP=연합뉴스) 중국이 와인용 포도 재배 면적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스페인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섰다.
프랑스 파리 소재 국제와인기구(IOVW)는 27일(현지시간) 지난해 기준 중국내 와인용 포도 경작지가 79만9천 헥타르로 스페인(102만 헥타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밝혔다.
중국의 와인용 포도밭 면적은 2000년 세계 전체의 4%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1%로 늘어나 와인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프랑스는 포도 재배 면적에서 중국에 밀렸지만 와인 생산량은 지난해 4천700만 헥토리터를 생산해 세계 1위를 고수했다.
프랑스는 와인 수출에서도 지난해 77억 유로(약 8조9천700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가장 많았다.
와인 소비에서는 미국이 세계 전체 소비량의 13%를 차지해 1위였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뒤를 이었다.
와인을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독일, 영국, 미국 순으로 집계됐다.
장-마리 오랑 IOVW 사무총장은 "중국 내에 국내 자본으로 조성됐으나 호주, 미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의 와인 생산업자 전문 기술로 운영되는 수천 헥타르 규모의 포도 농장이 수십, 수백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와인 분야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해외로 나가고 중국 내에도 훈련센터가 세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은 와인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가격을 올리기 위해 고의로 포도 경작지를 줄이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10년간 포도 경작지가 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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