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美서해안 방문 최대목적은 군위안부 공세 저지"

편집부 / 2015-04-24 17:14:34
산케이 신문 보도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자료사진) 작년 7월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증언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옥선(87)·강일출(86) 할머니가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시립공원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는 모습.

"아베 美서해안 방문 최대목적은 군위안부 공세 저지"

산케이 신문 보도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국 방문(4월26일∼5월2일) 기간 서해안 도시들을 방문하는 것은 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여론전'의 의미가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미국 서해안을 방문하는 최대 목적은 한국계, 중국계 주민이 '반일공세'를 강화하는 캘리포니아주에 스스로 뛰어드는 것"이라며 "군위안부를 둘러싼 '부당한 주장'을 미국 사회에 침투시키려는 움직임을 봉쇄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적었다.

아베 총리는 방미 기간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등 서부 주요 도시들을 방문, 실리콘밸리 등에서 '세일즈 외교'를 벌이는 한편 현지 인사들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2013년 7월 제막)된 이후 일본계 극우단체의 철거 소송이 추진되는 등 일본계 현지인들에 의한 군위안부 부정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작년 8월 아사히신문이 '제주도에서 여성들을 강제로 연행해 위안부로 삼았다'는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사망) 씨 주장을 토대로 한 과거 기사 10여건을 취소한 이후 군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부정하는데 상당한 외교력을 투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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