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지하철 공기정화기술, 환경부 신기술로 인정

편집부 / 2015-04-24 16:38:24

철도연 지하철 공기정화기술, 환경부 신기술로 인정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은 민간업체와 함께 지난 2012년 개발한 '지하철 대용량 공기정화기술'이 환경부 신기술 제461호로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표면적이 넓은 다공성 지지체와 알칼리 물질로 만든 흡착소재를 활용해 지하철 내부의 공기에서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을 걸러내는 것이다.

철도연은 2013년 이미 이 기술을 적용한 지하철용 공기정화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객실 천장에 설치해 시험했다.

이 공기정화장치는 내장된 송풍 팬을 시간당 약 2∼3회 가동시켜 객실 공기를 정화하며 이산화탄소 농도를 스스로 감지해 기준을 넘으면 흡착시스템이 자동으로 가동되게 돼 있다.

특히 지하철 객실 내 주요 오염원인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줄이면서도 지하철 차량의 고유진동을 견딜 수 있는 고강도 흡착소재를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철도연은 설명했다.

철도연 관계자는 "지하철 객실공기 정화기술은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기술"이라며 "다양한 부가기술을 접목해 지하철 뿐 아니라 고속철도,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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