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 또 연기

편집부 / 2015-04-23 14:22:53
리콜대상 밸브 부품 교체 후 의결 추진…5∼6개월 소요 전망

원안위,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 또 연기

리콜대상 밸브 부품 교체 후 의결 추진…5∼6개월 소요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 이하 ‘원안위’)는 23일 제39회 회의를 열어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에 대한 3번째 심의를 진행했으나 신고리 3·4호기에 설치된 밸브 부품 중 리콜 대상이 있어 해당 부품 교체 후 다시 의결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최근 신고리 3·4호기에 설치된 밸브 부품 제작사인 제너럴일렉트릭(GE)가 밸브 부품인 플러그에 대해 리콜을 통보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플러그는 밸브의 내부를 통과하는 증기 흐름을 조절 또는 차단 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원추형 금속제품이다.

GE는 플러그 제품의 재료와 관련한 기술요건 중 화학성분과 기계적 물성치는 기준에 만족하고 있으나 열처리 요건에서 1회 수행해야 하는 열처리를 2회 수행한 것을 확인하고 교체를 권고해 왔다.

원안위는 이와 관련된 사항을 확인한 결과 제작사가 통보한 대로 신고리 3·4호기에 각 9개가 납품돼 설치됐고, 플러그의 재료가 기술기준규격과 달리 열처리되었음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플러그의 재료가 열처리 요건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플러그를 교체한 이후 운영허가 의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품 교체에는 5∼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에 대한 최종 결정도 그 이루로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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