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육콘텐츠·디지털 방송기술, 칠레로 수출

편집부 / 2015-04-23 11:16:56

EBS 교육콘텐츠·디지털 방송기술, 칠레로 수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EBS의 교육콘텐츠와 디지털 방송기술이 칠레로 수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EBS 신용섭 사장과 칠레 제1국영방송사인 TVN 카르민 클로리아 로페스 사장이 방송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디지털 방송제작과 채널 운영, 프로그램 공동제작 및 수출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상대국에서의 뉴스 취재와 촬영 등이 필요할 경우에도 서로 가능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EBS는 양해각서 체결로 각종 교육 콘텐츠를 칠레 전역에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디지털 방송 운영 및 기술을 홍보할 기회도 얻게 됐다.

칠레도 준비해 온 교육·문화 전문 채널 개국과 운영에 필요한 EBS의 기술과 경험을 직접 공유하게 될 전망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칠레는 교육열이 높다는 점에서 한국과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칠레의 교육 개혁과 국가 발전을 위해 한국의 EBS 교육방송이 적합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BS는 최근 4년간 콜롬비아와 중국, 베트남 등 9개 나라와 잇따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작년에는 방문한 21개 국가에서 EBS 교육방송 모델을 도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 바 있다.

미래부는 22일에는 한국과 칠레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칠레 교통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ICT)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면의 멀티스크린을 이용, 콘서트 실황 등을 중계하는 '써라운드 뷰잉'과 '홀로그램'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남미의 경우 한류 열기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현지에 IT 공연기술을 접목한 '케이-팝(K-pop)'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22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써라운드 뷰잉'을 활용한 디지털공연장을 설치해 현지 K-pop 팬들에게 '슈퍼주니어 공연 실황'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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