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해역서 규모 6.3 지진…"낙석 등 우려"(종합)

편집부 / 2015-04-20 11:31:59

대만 동부 해역서 규모 6.3 지진…"낙석 등 우려"(종합)



(도쿄·타이베이=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노해랑 통신원 = 대만 동부 해역에서 20일 오전 9시43분께(현지시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대만 화롄(花蓮)현에서 동쪽 76.2㎞ 떨어진 해저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북위 24.05도, 동경 122.37도, 깊이 17.5㎞ 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으로 진앙 인근의 이란(宜蘭)현 등 동부 지역에서 규모 4, 타이베이(臺北)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서도 규모 3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다.

특히 타이베이 등 북부 지역에서는 약 30초간 진동이 이어졌다.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낮아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있었다"면서 "동부 산악도로 등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피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K는 이날 오전 10시43분께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남쪽 요나구니지마(與那國島) 근해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인근 미야코지마(宮古島) 등에 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NHK는 높이 1미터의 해일이 인근 섬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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