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댄스·수영' 동호인수 급증…생활체육 인기
가장 좋아하는 생활체육은 '축구' 압도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내 줄넘기와 댄스스포츠, 수영 동호인 수가 최근 3년간 300% 이상 증가하는 등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서울시민이 가장 좋아하는 생활체육 종목은?' 인포그래픽스를 보면 서울 전체 생활체육 동호인 수는 2011년 말 35만명에서 올해 3월 말 66만명으로 86.1% 증가했다.
2011년 동호인 수가 1천명 이상이던 종목 중 동호인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줄넘기로 동호인 수가 2011년 1천449명에서 올해 3월 말 7천578명을 기록, 42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댄스스포츠(361%), 수영(306%), 등산(298%) 등 순으로 동호인이 많이 증가했다.
또 2011년 말 이후 새롭게 클럽이 결성된 종목으로는 핸드볼, 전통선술, 이종격투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국학기공, 검도, 탁구, 합기도, 족구, 게이트볼, 낚시, 궁도, 씨름, 복싱 등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동호회가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호인 수가 가장 많은 종목으로는 축구로 올해 클럽 수는 1천403개, 동호인은 19만 1천60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생활체육 동호인의 29%를 차지해 타 종목보다 월등히 많은 수준이다.
축구 다음으로는 배드민턴이 클럽 수 633개, 동호인 3만 3천116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태권도로 클럽 수는 677개, 동호인은 3만 769명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대부분(19개)의 자치구에서 축구 동호인 수가 가장 많았으나 송파구는 핸드볼, 영등포구는 태권도, 중랑구와 종로구는 배드민턴 동호인 수가 가장 많았다.
생활체육 동호인 수가 가장 많은 구는 노원구로 총 8만 5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송파구(4만 2천명), 성북구(4만 1천명)도 많은 편에 속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