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상철 NS홈쇼핑 대표 "공영홈쇼핑과 협업할 것"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NS홈쇼핑(www.nsmall.com)은 20일 잠재적 경쟁자인 신생 '공영홈쇼핑'과도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제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도상철 NS홈쇼핑 대표는 이날 조선호텔에서 상장(3월 27일)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농수축산업 발전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관련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곧 개국하는 '공영홈쇼핑'사와도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7월 방송을 개시하는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축산물을 주로 취급하기 때문에, 기존 홈쇼핑 가운데 NS홈쇼핑과 상품군이 가장 많이 겹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 대표는 "NS홈쇼핑은 식품판매 확대를 통해 국내 농수축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홈쇼핑사, 1등 식품 전문 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원재료로서의 농수축산 '원물'이 아닌, 부가가치가 더해진 '식품' 판매를 늘리겠다는 영업 방향도 제시했다.
예를 들어 NS홈쇼핑이 지난해 메주와 된장을 팔아 원재료인 콩이 166t이나 소비됐고, 선식 판매를 통해 27.8t에 이르는 곡류 수요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또 2006년 이후 작년까지 포장 갈비 제품을 판매해 갈비 1천193t뿐 아니라 배(237t), 양파(199t), 마늘(180t) 등의 소비까지 늘었다고 NS홈쇼핑은 주장했다.
도 대표는 2001년 NS홈쇼핑 창립 이래 해마다 열리는 '우리먹거리 요리경연축제'를 꾸준히 개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경연대회는 NS홈쇼핑이 새 요리법 개발을 통해 농수축산물 판로 확보와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로, 오는 23일 제8회 축제가 서울 양재동 양재aT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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