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정보시스템 채택한 사우디 병원 첫 개원
분당서울대병원·SKT 컨소시엄 작년 6월 수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내 대형병원의 정보시스템을 적용한 사우디아라비아 병원이 처음 문을 열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017670] 컨소시엄은 작년 6월 정보시스템을 수출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군 소속 6개 병원 중 처음으로 '킹 압둘라 어린이 전문병원'이 지난 19일 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작년 12월 소프트웨어 구축을 완료하고 4개월 동안 프로그램 변화 관리와 사용자 교육에 집중해왔다. 컨소시엄과 시행사인 이지케어텍 등에서 70여명이 파견됐다.
컨소시엄은 두 번째 병원인 '리야드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 메인 병원'의 소프트웨어 구축 작업도 이미 시작했다. 최근에는 스마트병원 솔루션 수출을 추가로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사우디 내 손꼽히는 대형병원에 성공적으로 정보시스템을 도입해 신뢰를 얻게 됐다"며 "향후 중동 국가와의 협력과 수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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