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뉴스팀] US오픈 골프대회 갤러리들이 대회장에 휴대전화를 반입할 수 있게 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6일(현지시간) "관람객들은 7인치(약 18㎝) 이하의 길이, 높이의 모바일 기기를 휴대할 수 있다"며 "휴대전화, 스마트폰, PDA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1895년 창설된 US오픈 골프대회장에 관람객들이 휴대전화를 갖고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러나 모든 기기는 무음 또는 진동 상태를 반드시 유지해야 하며 컴퓨터, 태블릿 등의 반입은 여전히 금지된다.
또 사진 촬영은 연습라운드에서는 가능하지만 대회 개막 이후 금지되고 동영상 촬영 역시 할 수 없다.
USGA는 대회장에 '전화 지역' 네 곳을 설치해 해당 지역에서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다른 곳에서는 대회 진행에 지장을 주는 전화 통화를 자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USGA는 "이전까지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한 것은 대회장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그러나 이제 그런 문제는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휴대전화 반입을 허용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US오픈 골프대회는 6월18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챔버스베이 골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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