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중동지역 어린이 2천100만명 교육기회 박탈 위기"

편집부 / 2015-04-16 16:37:30


유엔 "중동지역 어린이 2천100만명 교육기회 박탈 위기"



(베이루트<레바논>AP=연합뉴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어린이 2천100만 명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거나 중단 위기에 처해있다고 유엔이 1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유네스코와 유니세프는 보고서에서 이 지역 20여개국의 정부가 지난 10년간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지역 내부의 갈등과 빈곤, 차별 등으로 인해 성과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 1천500만 명의 아이들이 학교 밖으로 내몰렸으며 600만 명의 아이들이 교육을 중단해야할 위기에 놓여있다.

비교적 교육률이 높았던 시리아와 이라크는 내전으로 인해 300만 명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으며, 예멘과 리비아에서도 정국 불안 이후 학교를 못 다니는 아이들이 급증했다.

여자 어린이의 경우 남자 아이보다 학교에 다니는 비율이 25% 적었지만 한번 학교에 다니면 학업을 중단하는 비율은 더 작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유니세프의 마리아 칼리비스 이사는 "아이들이 이 지역의 발전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