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 맞아 스타들 "잊지 않겠다"(종합)

편집부 / 2015-04-16 15:11:20
김우빈·이종석 등 희생자에 손편지…박신혜는 추모글

세월호 참사 1주기 맞아 스타들 "잊지 않겠다"(종합)

김우빈·이종석 등 희생자에 손편지…박신혜는 추모글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1주기를 맞아 스타들도 추모 대열에 동참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물론이고 손으로 직접 쓴 편지를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배우 김우빈은 생전 자신의 팬이었던 단원고 학생 고(故) 김혜선 양에게 손으로 쓴 편지를 전한 사실이 16일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에 공개된 편지에서 김우빈은 "네가 있는 그곳은 네가 겪은 이곳보다 더 아름답고 예쁘겠지"라면서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 만나는 날엔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자"고 말했다.

한류스타 이종석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고(故) 권지혜 양 생일에 맞춰 이달 초 꽃바구니와 손편지를 전달한 사실이 이날 알려졌다.



박신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같이 한창 예쁠 나이에 꽃잎처럼 날아갔다. 손에서 놓으면 잊어버린다. 생각에서 잊으면 잊어버린다"는 내용의 추모글을 올렸다.

이 글은 지난해 MBC TV 예능 '무한도전'에서 개그맨 유재석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애도하며 쓴 글이다.

배우 이경영과 가수 조관우는 세월호 추모곡 '풍등'의 4분짜리 뮤직비디오를 함께 만들어 16일 오후 4시16분에 유튜브 등 인터넷에 올릴 예정이다.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음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팝페라 테너 임형주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벌써 일년, 그래도 잊지 않겠다, 절대로 잊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밖에도 많은 스타가 자신들의 온라인 공간을 노란 리본으로 장식한 채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방송인 김제동은 16일 트위터에 '리멤버 2014.4.16'이라고 적힌 그림을 띄웠고, 배우 정려원도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렛츠 리멤버 2014.04.16'라는 글이 적힌 그림 한 장을 공개했다.

최근 세월호 유가족 소망을 실현해주는 콘서트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한 가수 김장훈은 트위터에 '일 년이 지났건만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세월호 이후 허무주의가 극심해져 우울증도 (온다)"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MBC TV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 출연 중인 배우 이종혁도 트위터에 노란 리본을 띄운 뒤 "국민이, 우리 자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 그룹 엑소 찬열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멤버 20140406. 세월호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가수 윤종신은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바탕에 노란 리본이 그려진 이미지를 게시하고 '2014 월간 윤종신 4월호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세월호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가수 윤도현은 전날 SBS TV '한밤의 TV연예'를 진행하던 중 세월호 1주기를 언급하며 실종자 이름을 한 명씩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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