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CEO '연봉 퀸'은 록히드마틴 휴슨…370억원

편집부 / 2015-04-16 09:11:35
USA투데이 500대 상장기업 CEO 연봉 분석
△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여성 CEO '연봉 퀸'은 록히드마틴 휴슨…370억원

USA투데이 500대 상장기업 CEO 연봉 분석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의 최고경영자(CEO) 메릴린 휴슨이 지난해 미국 500대 상장기업 연봉 순위에서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며 '연봉 퀸'에 올랐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상장사가 제출한 2014년도 위임장권유신고서(Proxy statement)를 분석한 결과 휴슨이 지난해 모두 3천370만달러(약 370억원)를 받아 여성 CEO 가운데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휴슨은 또 여성 CEO로는 유일하게 500대 기업 CEO연봉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해 기본 급여 140만달러에 주식 보상 890만달러, 성과급 710만달러를 받았으며 특히 연금과 이연보상액 가치가 1천580만달러로 뛰어오른 덕을 톡톡히 봤다.

휴슨은 이같은 '특급 몸값'에 상응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록히드 마틴 주가는 미국 정부의 방위지출 축소 등에 따른 회의적인 전망에도 30% 가까이 올라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 11.4%를 크게 웃돌았다. 배당률도 3%를 기록, S&P500 평균인 2% 미만보다 높았다.

USA투데이는 아직 위임장권유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 가운데 야후의 머리사 마이어 CEO가 휴슨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지만 마이어의 2013년 연봉이 2천490만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10% 인상을 가정해도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여성 CEO 연봉 순위에서는 유통업체 TJX의 캐럴 메이로위츠와펩시의 인드라 누이가 각각 2천250만달러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우루술라 번스 제록스 CEO가 2천220만달러로 4위, 스낵업체 몬델리즈의 아이린 로젠펠트가 2천100만달러로 5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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