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물 갉아먹는 외국 흰개미 유입 조사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위험 외국 흰개미의 국내유입에 대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처합동 흰개미 예찰조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등으로 활동이 급증한 흰개미는 주로 문화재 등 목조 건축물을 갉아먹어 피해를 준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 농촌진흥청 등이 함께 오는 5월까지 2차례에 걸쳐 외국 흰개미 유입 여부를 조사한다.
각 부처 흰개미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해 탐지견, 초음파탐지기 등을 활용해 목조건축물 등에 숨어 있는 흰개미를 찾아낸다.
조사 대상 지역은 외국 흰개미가 들어와 정착할 가능성이 큰 서·남해안 일대 문화재, 목조가옥, 산림지, 농경지 등이다.
고위험 흰개미의 유입 여부를 확인하고 국내 흰개미 분포와 새로운 흰개미 정보를 공유해 앞으로 방제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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