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운현궁서 18일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행사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18일 오후 운현궁에서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행사는 고종 3년인 1866년 음력 3월21일 운현궁에서 거행된 고종과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행사는 궁중에서 경사스런 잔치에 연행됐던 궁중정재(宮中呈才) 공연과 왕비로 책봉된 명성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 고종이 왕비의 거처인 별궁에 거동해 명성후를 맞이하는 친영(親迎) 의식 등으로 진행된다.
운현궁에서는 또 19일부터 6월14일까지 매주 일요일(6월7일 제외) 오후 3시부터 전통무용과 판소리, 민요, 사물놀이, 줄타기 등을 무료로 선보이는 '꽃필 녘 일요마당' 공연도 연다.
이밖에 6월까지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에는 전통음악을 소개하는 '직장인을 위한 작은 음악회'(무료)가, 매주 일요일에는 천에 다양한 형태의 무늬를 직접 염색해 보고 대나무 활을 쏴볼 수 있는 체험행사(유료)가 진행된다.
행사 문의는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나 관리사무소(☎ 02-766-9090)로 하면 된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