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학생에 '유니버설 디자인 인성 교육'

편집부 / 2015-04-15 11:15:02

서울시, 초등학생에 '유니버설 디자인 인성 교육'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활 속의 장애를 직접 체험하면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배우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통한 인성·창의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장애의 유무나 연령·성별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제품이나 환경, 서비스 등을 만드는 디자인을 뜻한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장애를 체험해보면서 노인들이나 장애인의 상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려는 것이다.

수업은 전문교육업체가 학교를 찾아가 한 차례 3교시 분량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유니버설 디자인 체험 키트를 이용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예를 들어 안대를 쓴 채 점토로 머리와 몸통을 만들어보면서 시각장애를 체험하고, 목장갑을 끼고 제품을 열어보면서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지문 마모로 인한 생활 속 불편함 등을 느끼게 된다.

학생들은 이후 체험을 통해 느꼈던 불편함을 이야기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표한다.

교육은 16일 중랑구 신내초등학교 5학년 학생 28명을 시작으로 상반기 15곳, 하반기 10곳 등 총 25개 학교에서 7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올해 교육결과를 분석한 뒤 성과에 따라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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