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산 나무연료 3년간 45만t 구매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동해 바이오화력발전소의 안정적 연료 공급원을 확보하고 국내 바이오매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우드칩 공급사와 '바이오매스 연료 공급 장기계약'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2013년 7월부터 국내 최초로 30㎿ 규모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며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우드팰릿 대신 국내 우드칩만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동해화력 1, 2호기도 국내 우드칩을 섞어 발전하고 있다.
우드팰릿은 나무와 톱밥 등을 압축·가공해 고체화한 연료를 말하며 우드칩은 나무와 목재 등을 가공하지 않고 그냥 잘라놓은 것을 이른다.
국내 바이오매스 산업은 아직 시작 단계로, 국내 우드칩 공급사가 영세해 안정적 연료 공급원 확보와 품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라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이날 오후 울산 본사에서 11개 국내 우드칩 공급사를 대상으로 '바이오매스 연료 장기계약 입찰 설명회'를 열며 오는 30일 구매 입찰을 거쳐 5월 8일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동해 바이오화력은 2018년까지 국내 우드칩 공급사로부터 약 45만t의 우드칩을 구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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