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급락…배럴당 53.31달러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53달러선으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9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2.61달러 하락한 배럴당 53.31달러에 거래됐다고 10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2월 18일 59.32달러까지 올랐다가 3월 18일 51.24달러까지 내렸고, 이후 52∼56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 대비 0.37달러 오른 50.7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02달러 상승한 배럴당 56.57달러를 기록했다.
WTI·브렌트유는 독일의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고 이란 핵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날 반등했다.
유가는 이란 핵 협상이 원만히 해결되면 이란산 원유의 수출길이 열리게 돼 하락 압력을 받는다.
전날에는 미국 원유 재고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두바이유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다. 이 때문에 두바이유 가격은 하루 시차를 두고 WTI와 브렌트유 가격 동향을 따라가는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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