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소재부품 대일본 수입의존도 17% '역대 최저'

편집부 / 2015-04-09 11:00:02
소재부품 무역흑자 260억달러 1분기 기준 최대

1분기 소재부품 대일본 수입의존도 17% '역대 최저'

소재부품 무역흑자 260억달러 1분기 기준 최대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우리나라 소재·부품 교역이 경기 불황에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 대한 소재·부품 수입 의존도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분기 소재·부품 수출액이 667억 달러, 수입액은 407억달러로 26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고 9일 밝혔다.

1분기에 거둔 소재·부품 무역흑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0%, 수입액은 0.6% 증가했다.

소재·부품 교역은 지난해 처음 연간 무역흑자 1천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다만, 유가 영향을 크게 받는 석유화학제품의 단가 하락으로 소재 분야의 수출입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전자부품(수출증가율 11.2%), 일반기계부품(4.8%), 전기기계부품(9.0%)이 수출을 주도한 반면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로 화합물및 화학제품(-10.5%), 섬유제품(-12.3%) 등은 수출액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아세안,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으나 유럽연합(EU) 등은 감소했다.

특히 일본과의 소재·부품 교역을 보면 올 1분기도 38억8천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폭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소재·부품의 대일본 수입 의존도는 17.1%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대일 수입의존도는 1분기 기준 2011년 23.8%, 2012년 23.3%, 2013년 21.5%, 2014년 18.2%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나기용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과장은 "대일 수입의존도 하락은 우리 소재·부품의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수입처가 중국 등으로 다변화되는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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