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저 영향으로 5년간 꽃 수출액 감소세
(세종=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최근 5년간 꽃 수출액은 줄어든 반면 수입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절화(切花)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2천750만 달러로 2010년보다 65.7% 감소했다.
전년에 비해서도 32.8% 주는 등 2010년 8천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에 작년도 수입액은 1천770만 달러로 2010년보다 388.8%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해선 17.8% 늘었다.
지난해 수입액은 국화가 73.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카네이션이 5.8%, 장미가 0.8%였다. 수입품의 78.3%는 중국에서 들어왔다.
수출액은 백합이 40.5%로 가장 많았고 장미가 30.3%, 국화가 21.1% 순이었다.
대부분 일본(98.5%)으로 수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대 수출 대상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이 2011년 대지진과 2012년 이후 지속된 엔저 영향으로 급감했다"면서 "일본으로 나가는 백합은 주로 신사 참배용으로 소비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꽃 수입 중량은 4천760t으로 수출 중량(3천864t)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평균 단가를 보면 수출품은 ㎏당 7.1달러, 수입품은 3.7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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