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첫 여성임원 "3대 성공요소는 관심·인성·열정"

편집부 / 2015-04-08 18:00:00
전북대서 삼성캠퍼스톡…삼성맨 선배들, 후배들에게 '취업 꿀팁' 전해

삼성증권 첫 여성임원 "3대 성공요소는 관심·인성·열정"

전북대서 삼성캠퍼스톡…삼성맨 선배들, 후배들에게 '취업 꿀팁' 전해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증권[016360]의 첫 여성 임원인 이재경 상무는 애초 은행에서 텔러로 근무할 때 급한 성격이 업무에 마이너스가 됐다고 한다.

그런데 영업직으로 바뀌자 그런 성격이 오히려 장점이 됐다. 고객이 요구하는 걸 빨리 해결해주지 못하면 견디지 못하는 기질이 영업직을 자신에게 '잘 맞는 옷'으로 만들어준 것이다.

삼성그룹이 8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삼성캠퍼스톡 業&UP' 전북편을 열었다. 삼성캠퍼스톡은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전국 대학생들을 찾아가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증권에서 SNI(초고액자산가 서비스) 사업부를 맡는 이재경 상무는 '나에게 맞는 일 찾기'라는 주제로 강단에 섰다.

그는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일이 있다. 일을 못 하거나 능력이 떨어진다고 괴로워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다시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용기를 줬다.

이 상무는 직업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바른 인성, 남다른 열정 등 세 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상무는 "일 잘하는 직원이 되려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커리어에 대해 상사나 회사에 적극적으로 어필하라"고 주문했다.

10년 차 반도체 개발자로 삼성전자[005930]에서 반도체 공정을 담당하는 반도체 엔지니어 김태화 책임도 강연자로 나섰다.

전북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그는 기구설계 부서에서 7년간 근무한 뒤 반도체 부서로 발령이 났다. 처음엔 관련 지식이 부족해 걱정도 많았지만 신입사원의 자세로 계속 물어본 끝에 전공자 못지않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10여 년간 현장에서 체감한 전문 지식이 차곡차곡 쌓여 현재 나의 전문성을 구축했다. 무엇이든 경험해야 비로소 보이고 경험이 쌓여야 강점이 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서 프로젝트 예산 관리를 맡는 코스트 엔지니어 송주영 사원은 전공과 대외활동 비율을 6대 4로 나눠 대학교 홍보대사와 방송국 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내용의 '꿀팁'을 전했다.

다음 삼성캠퍼스톡은 5월 13일 부경대학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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