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암호로 보안 획기적 강화"…SKT, 상용화 추진

편집부 / 2015-04-07 08:49:00
핵심부품 개발 성공한 우리로광통신과 양해각서

"양자암호로 보안 획기적 강화"…SKT, 상용화 추진

핵심부품 개발 성공한 우리로광통신과 양해각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7일 우리로광통신[046970]과 양자정보통신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자정보통신은 양자기술로 암호를 생성해 통신에 대한 도·감청을 원천차단하는 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국가기간망, 금융망, 의료망 등 분야에서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과 박세철 우리로광통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양자정보통신 핵심부품인 단일광자 검출소자 국산화·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단일광자 검출소자는 빛의 최소단위인 단일광자를 검출할 수 있는 초고감도 광학센서로, 미국 프린스턴 라이트웨이브사가 독점 생산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부터 양자산업 활성화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 국책 과제를 맡아 국내 최대 광소자 제조업체인 우리로광통신과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최근 우리로광통신은 미국 회사보다 우수한 단일광자 검출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국산화와 상용화에 성공하면 비싼 가격 탓에 위축된 양자정보통신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국내 정보통신기술 인프라와 양자기술 역량을 융합하면 선진국을 따라잡는 것은 물론이고 산업 자체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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