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企 동향> '인체무해+해충박멸' 친환경비료 인기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국내 유기농 농약시장에서 사람에 피해가 없고 해충 박멸 기능까지 갖춘 친환경 비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유기농보르도는 친환경 유기농 원예작물비료인 '골드보르도' 판매가 연평균 30%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억8천620만5천원으로 전년의 1억4천386만3천원보다 29.4% 뛰어올랐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265.5% 늘어난 6억8천만원을 넘을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골드보르도 제품은 현재 25종류 43가지로 생산되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비료인 골드보르도는 탄저병과 흑성병 등 병원균을 비롯해 세균·곰팡이를 모두 박멸시키고, 응애·진딧물·깍지벌레 등 월동해충과 유충알을 없애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물에 녹는 석회보르도액인 골드보르도는 특허청으로부터 원예작물비료와 석회보르도 제조 특허를 받기도 했다.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친환경 유기농식품시장에 맞춰 유기농 농약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친환경 유기농식품시장은 2013년 4조원대, 작년 4조8천억원에서 올해 5조3천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유기농농약시장은 3천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유기농보르도 관계자는 "대부분 전국 농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골드보르도의 가격은 다른 제품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다"며 "공장자동화설비가 구축되면 원가 절감 효과로 현재보다 5∼10%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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