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학교 주변 직접 조사해 안전지도 만든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학교 주변의 위험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9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 반경 500m 내를 조사하고 안전요인과 위험요인을 표시한 지도를 제작하는 것이다.
올해는 관내 12개 초등학교 중 광희초, 신당초 등 3개 학교가 참여한다.
지도 제작 전 아동여성보호 전문강사의 지도로 성범죄 예방교육을 받고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인솔 하에 현장에 나가 위험 요소를 지도에 표시한다. 필요하면 사진촬영과 주민 인터뷰 등도 진행한다.
제작된 안전지도는 해당 학교 홈페이지나 게시판에 게시해 아이들에게 학교 주변의 위험요인을 안내하게 된다.
구는 위험 장소에 대해서는 순찰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등 환경 개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번 지도 제작을 통해 실질적으로 학교 주변의 위험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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