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기후사진 최우수상에 연합뉴스 '태풍의 위력'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기상청은 세계기상의 날(3월23일)을 맞아 실시한 '제32회 기상기후 사진 공모전'에서 연합뉴스 형민우 기자의 '태풍의 위력'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태풍의 위력'은 2012년 9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산바'로 전남 여수 오동도 앞바다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모습을 담았다.
우수상을 받은 '너구리 오던 날'(배성환 작)은 작년 태풍 '너구리'가 한반도에 접근했을 때 길목에 있던 여수 만성리 해변의 파도를 찍었다.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높은 함평벌의 짙은 안개 속의 풍경을 담은 '함평벌의 아침 안개'(최철희 작)도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오색빛 구름'(유지훈 작) 등 4편이, 입선작은 43편이 뽑혔다.
'사진, 날씨를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천3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기상청은 20∼29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공모전 수상작들의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는 전문가들의 특별 기상사진전과 기상캐스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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