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경북도청 찾아 '경남발 혁신' 특강

편집부 / 2015-03-13 09:24:33
김관용 경북지사와 퇴계·남명사상 교류 협약에 서명
△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경북도청 찾아 '경남발 혁신' 특강

김관용 경북지사와 퇴계·남명사상 교류 협약에 서명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3일 오후 경북도청을 찾아 공무원들에게 '경남발 혁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한다.

홍 지사는 경남도의 청렴도 향상, 출자출연기관 구조조정,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국가산업단지 3개 지정 등을 설명한다.

홍 지사는 강의에 앞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퇴계·남명 사상 교류 촉진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한다.

경북도와 경남도는 16세기 조선 성리학의 쌍벽을 이뤘던 훌륭한 정신자산인 경북의 퇴계 이황 사상과 경남의 남명 조식 사상의 공동연구, 영남유학의 계승발전을 위해 상호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퇴계학과 남명학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퇴계학과 남명학에 대한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운영, 선비문화축제를 포함한 행사 교류이다.

양 지자체는 또 상생발전을 위해 유교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문화사업을 확대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지난 1999년과 2001년 경북대 퇴계연구소와 경상대 남명학연구소가 연구기관 간 공동학술대회를 열고 학술대회 성과물을 묶은 '퇴계학과 남명학'을 출간하기도 했으나 지속적인 교류사업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에 양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류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활발히 추진할 방침이다.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은 1501년 같은 해에 태어나 조선시대 영남학파 양대 산맥으로 인식됐다.

이황의 근거지 안동은 경상좌도의 중심지, 조식의 근거지 합천·김해·진주는 경상우도의 중심지이다. 이황·조식은 두 지역을 각각 대표하는 학자였다.

이황은 인(仁)을 중시하며 온건하고 합리적인 기질의 소유자로 성리학을 이론적으로 발전시켰으며, 조식은 직선적이며 현실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재야의 비판자로 의(義)를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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