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시 도쿄대 명예교수 성대에 소장 서적 5천권 기증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성균관대는 일본 고대문학 권위자인 고노시 다카미츠 도쿄대 명예교수가 소장 서적 5천여권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성균관대에 따르면 고노시 교수는 일본 고대 문학의 대표작인 '일본서기'와 '고사기' 관련 연구에 천착한 석학으로 일왕제를 뒷받침해 온 이 서적들이 상상 속 이야기라는 견해를 펼쳐 현지에서 주목받았다.
그는 "동아시아 고전학의 미래를 위해 한국에 기증하고 싶다"며 소장 서적 5천여권을 성균관대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방한 중인 고노시 교수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방법으로서의 텍스트 이해 - 일본서기(日本書紀)와 고사기(古事記) 사이의 40년'을 주제로 특강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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