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윤장현, 광주 하계U대회 개최 협력 약속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이 3일 서울시청에서 만나 7월 열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하계U대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윤 시장은 "이번 행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남, 호남 차원에서 처음으로 큰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이라며 "행사장도 전남 일원에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시장은 "인천 아시아게임도 인천에서 다 하려다 보니 몇조원이 들고 어려워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이 만나 큰 행사를 유치할 때는 같이 하자는 데 공감했다"며 "서울시도 전광판 등으로 많이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시장은 "현재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이 '광복 70년, 분단 70년'인데 남과 북이 한두 가지 종목이라도 단일팀으로 출전하고 (합동) 응원단도 오게 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국회에도 요청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광주 하계U대회는 170개국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열리며, 21개 종목 272개 세부 종목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광주시와 민선 6기 출범 후 첫 지방자치단체 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광주 하계U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뜻을 모았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하계U대회 100일 전 홍보행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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