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SBS 목표가 4만3천원으로 높여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대신증권은 23일 SBS[034120]가 올해 광고시장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 높인 4만3천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에는 2분기 실적 부진, 3분기 월드컵 성과 부진 및 전반적인 광고 경기 침체 영향으로 SBS의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작년에 대한 기저효과와 광고경기 회복 등으로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올해 TV광고시장이 작년보다 1.5% 늘어난 1조7천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SBS의 영업이익(410억원)과 순이익(450억원)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14%, 6% 높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SBS가 규제 완화에 따른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12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광고총량제에 대한 시행령안을 입법예고했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중 통과돼 하반기부터 해당 제도가 시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광고총량제 외에도 방통위는 공영방송 수신료 인상과 중간광고 도입 등의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인데, 이런 규제 완화 움직임은 현실화 여부를 떠나 SBS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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