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설연휴 첫날, 사순 시작일이지만 육식 가능해요"

편집부 / 2015-02-15 08:00:09
올해 '재의 수요일'엔 육식금지 면제

천주교 "설연휴 첫날, 사순 시작일이지만 육식 가능해요"

올해 '재의 수요일'엔 육식금지 면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오는 18일은 기독교에서 사순(四旬) 시기가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이다.

사순시기는 부활절 전 40일 기간으로,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40일간 광야에서 단식하며 수행한 것을 기념해 이 기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며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되새긴다.

특히 천주교에서는 '재의 수요일'에 단식과 금육(禁肉)하는 것이 관습으로, 이날 신자들은 한 끼를 굶고 육류를 삼간다.

그러나 천주교는 올해 재의 수요일인 18일이 설 연휴인 점을 감안해 교구장 권한으로 올해 재의 수요일에 단식과 금육을 관면(면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신 일부 교구는 18일에 관면된 단식과 금육을 25일 수요일(광주대교구)이나 27일 금요일(부산교구)에 지킬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순시기 담화에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교회, 본당과 공동체, 모든 그리스도인의 내적 쇄신을 위해 기도하자면서 다음달 13일과 14일 '주님을 위한 24시간'에 동참할 것을 권고했다고 천주교 주교회의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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