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난해 영업익 4천314억원…전년보다 10％ 감소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55억900만엔(약 4천31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0％ 줄었다고 12일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1천729억3천만엔(약 1조6천391억원)으로 11％ 증가했고, 순이익은 293억1천600만엔(약 2천779억원)으로 3％ 감소했다.
넥슨은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든데 대해 매출 증대에 따른 로열티 비용 증가와 지급 수수료·인건비 증가, 손상차손 인식 등을 주요 원인으로 들었다.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한국에서 진행한 '피파 온라인3'와 '피파 온라인 3M'의 월드컵 특수 프로모션 및 업데이트 성과를 가장 먼저 꼽았다.
아울러 기존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호조, 중국 지역 내 '던전앤파이터'의 고퀄리티 콘텐츠 업데이트 연중 실시, 엔화 약세 등도 원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억엔 손실을 보며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429억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늘었다.
넥슨은 넥슨 일본법인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도 함께 공개했다.
1분기 예상 매출은 443억∼477억엔으로 이 가운데 모바일 매출은 74억∼81억엔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다시 흑자로 전환해 147억∼181억엔 범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한국에서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52% 성장했고 하반기에는 북미 지역에서도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의 라인업을 선보여 우수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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