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윤 북구의원 "무등문학상, 단순 시상으로 끝나선 안 돼"

김민석 기자 / 2026-08-24 20:59:54
ㆍ제1회 634건 접수 성과…"시상금 중심 사업구조, 지역 환류 미흡"

ㆍ지적2027년 시상구조 재설계 및 수상자 연계사업 확대 촉구

▲이정윤 의원이 발언 하고 있는 모습(사진 = 이정윤 의원실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의회 이정윤 의원(비례대표·조국혁신당)이 24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등문학상의 발전적 구조 개편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무등문학상이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작가와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북구의 대표 문학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정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개최된 무등문학상에는 총 634건의 작품이 접수되며 의미 있는 출발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전체 사업비 4,000만 원 중 3,000만 원이 시상금으로 편중된 점을 꼬집었다. 상금을 지급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새로운 작가의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문학적 권위를 위해 상을 운영하는 것과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의 세금으로 문학상을 운영하는 것은 목적이 같을 수 없다"며, 오는 2027년부터 시상구조와 공모방식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수상으로 끝나는 문학상이 아니라 수상 이후부터 시작되는 문학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이 의원은 도서관, 학교, 대학, 생활문화시설 등과 연계한 연중 프로그램 운영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상작가 북토크 △청소년 글쓰기 수업 △수상작 낭독회 등이 언급됐으며, 올해 예정된 시상식과 문학콘서트 역시 주민참여형 문학문화행사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의원은 "무등문학상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북구를 알리고 사람을 키우며 주민의 삶에 남는 문학상으로 제대로 살려내자는 취지"라며, "그 성과가 해마다 북구의 문화자산으로 쌓일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실행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kjpd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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